출판사 리뷰
수학이야말로 암기 과목이다!
30여 년간 수학교육 전문가로 일해온 김현정 선생님이 수학 공부의 핵심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놀랍게도 그 비밀은 ‘수학은 암기 과목이다’라는 결론이다. 수학은 대표적으로 ‘이해’가 중요한 공부라고들 하지만, 실은 수학이야말로 개념과 공식을 외워야 문제가 풀리는 암기 과목이라는 것. 수학 또한 암기가 필수인 과목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 생각만 해도 머리부터 아팠던 수학에 대한 접근부터 다른 과목과 동등해질 수 있다. 머리가 나빠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아니라 꾸준히, 열심히 외우지 않고 요령 없이 문제에 덤벼들기 때문에 수학 문제가 술술 풀리지 않는 것이다.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부모는 자녀의 실력을 잘 알지만 현실적으로 인정하지 못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지루하고 어려운 수학이 늘 막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저자의 수학 공부법을 토대로 고2 여름 방학 때부터 수학 공부를 시작하여 수능 1등급을 받은 학생도 있고, 중학교 때는 전혀 공부하지 않다가 중3 겨울 방학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 대학에 입학한 학생도 많다. 저자는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개념을 익히고 외운 뒤, 꾸준히 문제풀이를 해나가면 어느새 수학이 친근해지고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학교육자로서 오랫동안 경험하고 닦아온 원칙과 공부법으로 수학이 비상한 소수가 아니라 성실한 다수가 할 수 있는 쉬운 과목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성적이 높아지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알려준다.
암기를 통해 이해하고, 문제 푸는 힘을 기르면 수학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
수학 공부의 목표는 실력 향상이며, 최종 목표는 대학 입학인 것이 현실이다. 입시라는 목적을 달성하려면 시험 점수가 가장 중요하고, 시험에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요령이 분명 존재한다. 《수학은 암기다》는 바로 진짜 실력 향상, 성적이 반드시 오르는 수학 공부법을 소개하는 ‘수학 공부의 정석’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암기해야 제대로 수학 공부를 하는 것일까?
정의, 용어, 공식 그리고 문제풀이의 모개념을 외워야 한다. 정의는 수학에서 모든 개념과 공식의 기반이다. 기초가 단단하지 못하면 아무리 화려한 건물을 그 위에 세운들 흔들릴 수밖에 없다. 또한 문제풀이에서 수학용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외워놓지 않으면 문제에 제대로 접근하기 어렵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 수 없다. 수학에서도 독해력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학의 꽃이라고도 하는 공식은 외워야 할 뿐만 아니라 해당 단원에 있는 공식들을 정리하고 증명할 줄 알아야 한다. 공식을 증명할 수 없다면 실제 문제풀이에서 계산할 때 실수할 확률이 높고, 문제풀이에 소요되는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문제풀이에 사용되는 모개념은 해설지를 보고 활용할 수 있는 개념 중에 계산이 가장 간단하고 명확한 한 개의 개념만 외우면 된다.
더불어 단원마다 정의, 성질, 용어, 공식을 암기하라는 것이 저자가 거듭 강조하는 수학 공부의 왕도이다. 수학은 문제를 푸는 과목이기 전에 증명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개념서에 있는 공식을 증명하고 설명할 수 있다면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있다는 증거다. 공식을 유도하는 과정은 문제풀이에 어떻게든 사용된다. 그리고 다시 관련 개념을 복습하고 공식을 유도하면서 공부하고 문제를 스스로 푸는 힘이 길러지는 것이다. 수학책도 국어책처럼 모든 내용을 다 읽어야 한다! 수학 단원별 목차를 외우면 단원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며, 개념서의 목차와 본문 문제, 연습 문제를 모두 머릿속에 담아두면 실제 문제를 풀 때 바로 꺼내 쓰기 좋다. 수학 문제풀이에서 시간 단축은 대학의 순위를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될 만큼 중요하다.
기본 개념에서 킬러 문항 해결, 대학 입학까지 보장하는 수학 성적 향상의 바이블!
‘귀찮은데 공식을 꼭 외워야 할까?’ ‘개념서 한 권을 다 공부했는데, 새 개념서를 사서 다시 공부해볼까?’ ‘오답노트를 꼭 만들어야 할까?’ 《수학은 암기다》는 그동안 수학공부를 하면서 맞닥뜨려온 숱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근거와 함께 알려준다. 놓치기 쉬운 효과적인 수학 공부법, 실제 시험에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효과가 검증된 공부법들을 상세히 정리해 제시한다. 저자가 개발한 ‘뼈대 학습법’은 정의, 공식, 개념을 정확히 할 수 있는 공부법이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식을 증명하고 이에 대해 문제풀이를 하는 방법으로, 뼈대는 ‘개념 공식 + 관련된 필수문제’를 뜻한다. 한편 ‘기초 뿌리뽑기 학습법’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공부법이다. 어떤 개념에 대한 것만 하위개념으로 내려가 처음 생긴 뿌리를 찾아, 그 뿌리의 개념부터 다시 정리하는 방법이다. 공부할 때 개념이 헷갈려 아래 과정의 개념이 절실히 필요할 때 하면 효과가 크다. 또한 꾸준히 공부해온 수학책, 제대로 끝낸 문제집 한 권, 시험지, 기출문제야말로 최고의 오답 노트이다. 스스로 푼 시험지는 큰 자산으로, 시험지의 오답만 제대로 해도 실력이 부쩍 늘어난다. 별도로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이밖에도 수학 문제는 줄 친 노트에 풀어야 개념 공식이 체계적으로 정리된다는 점, 수학 개념서는 한 권을 반복해서 보자는 점, 문제 풀 때 개념과 공식을 문제 위에 써놓고 풀어야 더 정확하게 풀린다는 점, ‘백지 테스트’, ‘모개념을 써놓고 문제풀이 하기’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험에서 우러난 학습방법도 빠짐없이 들어 있다.
대학 입학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수능 시험에서의 ‘킬러 문항’ 해결책도 빼놓지 않았다. 수능 시험 문제의 배점은 2점, 3점, 4점으로 2점은 가장 쉬워서 20~30초 만에 풀 수 있는 문제, 그다음 난이도가 3점, 제일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가 4점이다. 이른바 가장 어려운 킬러 문제인 15번, 22번, 30번 세 문제를 놔두고, 배점이 낮은 문제부터 푸는 게 좋다. 킬러 문제 세 개 가운데 15번 문제는 의외로 잘 풀리는 경우가 많으니 먼저 풀고 나머지 22번과 30번을 푼다. 수능 시험에서 높은 등급을 받으려면 킬러 문제 세 문제 중 적어도 두 문제는 맞혀야 하지만, 만약 3등급이나 4등급을 목표로 하는 경우라면 이런 킬러 문제는 안 풀고 그냥 넘어가도 된다. 킬러 문제는 자신이 없으면 과감히 포기하고 나머지 문제를 확실하게 푸는 전략도 괜찮다. 결론은 ‘아는 쉬운 문제부터 확실하게 풀어놓자’인 것이다.
편견을 깨고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면 수학은 그 어떤 과목보다 재미있고,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 될 수 있다. 제대로 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하며 결국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바람과 30년 수학 강의의 노하우를 집약한 《수학은 암기다》는 수학 공부의 새로운 바이블이 될 것이다. 지금 바로, 수학 교과서 ‘읽기’부터 시작해보자!